핵심 키워드
체험농장에 특화
· 농작물 판매가 아닌 체험학습에 집중해 수익 창출
· 재배 농산물을 100% 체험사업에 활용함으로써 기존 대비 3배 이상 고부가가치 실현
입지 조건 적극 활용
· 대규모 배후시장인 서울과 30여분 거리에 위치
·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및 다산유적지 내 자리잡은 지리적 조건을 장점으로 슬기롭게 활용

특징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
남양주시 조안면 토박이인 이성준, 장복순 씨 부부는 1983년 33,000m²을 임대해 농사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농사를 지어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부부는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된다. 유통단계를 거치면 농가에 돌아오는 소득이 적어 수확한 농작물을 경동시장에 좌판을 벌여 직접 판매해보기도 했다. 농사를 짓는 것만으로 수익이 시원찮았던 부부는 농작물을 활용한 다른 사업형태를 고민하게 되는데, 그 결과 체험학습농장이 탄생했다. 2002년 처음 농촌체험학습농장을 시작한 뒤,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의 대가농원에 이르게 됐다.

끊임없는 노력만이 살 길
체험학습농장을 시작한 당시 체험프로그램, 운영방식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했던 부부는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새로운 시도에 겁이 없었던 부부는 이후 좀 더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단순한 수확체험을 넘어 농작물을 활용해 가공제품을 만드는 체험을 병행하기 위해 잼, 효소, 아이스크림 등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직접 개발하는 열정을 보였다. 최근에 딸기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체험 및 판매를 시작했는데 딸기아이스크림이 탄생하기까지 2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딸기 아이스크림은 부부의 아들 이름을 따서 ‘언덕이네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판매 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농작물 재배
대가농원이 위치한 남양주시는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를 통해 유기농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대가농원 역시 유기농 재배를 수확체험에 활용하고 있다. 인근 한강에서 토종물고기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잡아들이고 있는 외래어종 베스를 수매하여 유기농비료로 활용함으로써 생태계보호와 진정한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농산물 100% 체험사업에 활용
농사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농작물 판매로는 수익은커녕 적자에 허덕이던 부부는 체험사업에 뛰어들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체험사업을 시작한 후 농장의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예를 들어 딸기 500g을 판매하면 농가에는 2천원 정도 수익이 발생하지만 체험사업을 통해서는 7천원 가량 수익이 발생한다. 비닐하우스 한 동을 기준으로 보면, 판매는 약 2백5십만원의 수익이 나지만 체험사업은 많게는 7백만원까지 수익이 난다고 한다.
이렇듯 농작물을 재배해 판매하는 것보다 체험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다 보니 대가농원은 재배하는 농산물의 100%를 체험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체험사업을 시작한 2002년부터 대가농원은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수도권 인근에서는 체험농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각종 규제와 체험사업의 어려움
체험사업을 시작한 뒤 체험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대가농원이 위치한 남양주시 조안면은 상수원보호구역인 동시에 다산유적지가 있어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건물하나 짓기 힘든 실정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농장주 부부의 살림집을 지으면서 휴게공간을 확보했지만 농사체험을 위한 교육장이 부족해 현재는 비닐하우스를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6차 산업화 내용
1·2·3차 산업 내용

· 1차생산물 및 과정
대가농원에서 생산하는 농작물은 유기농딸기(약 5,000m²), 고구마(약4,000m²), 감자(약1,600m²), 배추(약1,600m²), 무(약800m²) 등이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재배를 고집하고 있다. 

· 2차생산물 및 과정
농장에서 재배한 딸기를 활용해 딸기잼, 딸기효소, 딸기아이스크림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가공품은 농장주가 직접 제조법을 개발해 만들고 있다. 

· 3차서비스상품 및 과정
100% 체험위주 경영을 하는 대가농원은 농작물과 농작물을 활용해 만든 가공식품을 모두 체험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기본적인 체험프로그램 외에 계절별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 내용 [딸기체험, 딸기따기 딸기시식, 팸만들기 / 농산물 수확체험, 감자, 고구마 등 수확체험 / 두부체험, 두부만들기 / 떡메치기, 인절미만들기]
1차 유기농딸기, 고구마, 감자: 딸기잼, 아이스크림 가공 100%체험프로그램 연계 x 2차 딸기잼, 아이스크림: 판매, 체험프로그램 연계 x 3차 농촌체험프로그램, 숙박시설 등: 체험수익창출 = 6차산업화 모델
대가농원 친환경 농산물 재배: 친환경 유기농 재배, 100% 체험에 사용, 농산물 가공식품 개발: 딸기잼, 딸기효소, 딸기 아이스크림, 체험객 대상 판매, 체험프로그램에 포함하여 만들기체험 실시, 농산물 수확체험: 농산물 수확체험, 농산물 가공체험, 농촌놀이체험 등 => 그린투어사업, 장독대사업, 교육농장인증, 에듀팜인증, 경기도 농관원 지정 100대 스타팜


성과
매출 4억원에 체험객 2만명 방문
대가농원은 100% 체험위주로 운영되는 농장이다. 농장주 부부가 10여년간 노력한 끝에 지금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체험농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가농원에는 2012년 약 2만명의 체험객이 다녀갔는데, 방문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매출 또한 4억원 가량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체험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작물을 직접 판매했을 경우 매출은 5천만원 정도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체험객이 늘어남에 따라 마을주민 4명을 일용직으로 채용해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성공요인
1. 지리적 조건 적극적으로 활용
대가농원의 성공요인을 분석해보면 첫째 체험사업에 적합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음을 들 수 있다.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과는 불과 30여분 거리에 있어 대규모 배후시장26)을 보유하고 있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가 많지만 그만큼 청정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주체험 고객이 어린이인 점을 감안하면 청정한 환경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대가농원은 다산유적지27) 내에 있어 유적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홍보효과 역시 누릴 수 있다.

2. 소비자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
소비자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자세이다. 체험농장은 서비스업종으로 볼 수 있는데 농장주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체험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3. 끊임없는 노력
끊임없는 노력이다.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 대가농원의 농장주 부부는 밤을 새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공제품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다. 작년까지 벤치마킹 견학을 통한 교육도 진행했지만 노력 없이 벤치마킹을 통해 기술만 빼가서 유사한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올해부터는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고 한다. 농사는 본인의 노력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발전방안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체험농장 
농장주 부부는 대가농원을 현재 상태로 운영하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한다. 다만 향후체험농장 운영을 통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를 하거나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한다. 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장애인 단체에서 체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그래서 체험사업을 통해서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어한다. 대가농원도 그린투어사업, 교육농장사업, 에듀팜사업 등을 통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아서 성장한 만큼 어려운 이웃을 도움으로써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