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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자문과 함께 하는 6차산업 자문단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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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6차산업” 귀농·귀촌과 농촌체험관광에서 해답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1-30
조회수
1857

박재동 자문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경제학박사/교수

 농업·농촌은 FTA, 기상재해, 국제경기 불안, 고령화 등으로 농가소득 창출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현재 농촌경제는 침체, 활력이 저하 되고 있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절실하며, 농업·농촌이 1차 산업인 농산물 생산중심의 먹 거리산업 한계에서의 탈피가 시급하다. 정부에서는 FTA의 파고를 넘고,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업의 6차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6차산업은 1차+2차+3차 산업의 개념이 아닌 1차×2차×3차 산업인 융합산업으로의 개념을 가져야 한다.

 

 농업의 6차산업을 농촌체험관광과 귀농·귀촌을 연계한 추진이 필요하다. 정부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역개발과 함께 농촌체험관광분야에 힘써 현재 전국500여개의 마을을 녹색체험마을 등 농촌체험마을로 개발했다. 계속 농촌종합개발 등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농촌관광으로 연계하여 활용을 하고 있는 마을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요즘처럼 일손이 부족한 농업분야에 농촌체험관광을 활용한 일손 돕기는 농사체험과 함께 농업분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농업의 6차산업은 농산물을 생산해서 가공·유통 및 도시민들을 농촌으로 유도해서 농사,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농촌관광이며, 6차산업 실행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농촌은 부족한 일손을 해결 할 수 있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으며, 농촌관광수익도 올릴 수 있다. 농업의 6차산업의 해답은 바로 농촌체험관광에서 찾아야 한다. 주말과 연휴를 활용한 도시민들에게 농촌을 홍보하여 농촌체험관광으로 유도하고 좋은 먹거리를 홍보하고 구입해 갈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도·농상생의 WIN-WIN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농업인들이 농업을 6차 산업에 이르기 까지는 너무나 어려움이 많다. 농촌의 고령화. 농업의 전업화, 규모화 등으로 농업의 환경이 변하고 있으며, 농촌의 일손이 부족한 상태이다. 또한 기존의 농업인들에게는 농업을 6차산업까지 이끌고 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식집계에 의하면 귀농귀촌 가구가 2010년 4,067호에서 현재 약 50,000호로 급증하고 있다. 이는 농촌에서의 인생 2막을 꿈꾸는 도시의 정년 퇴직자 들이 주를 이루며 20~30대의 젊은 도시민들의 직업으로서의 농업에 대한 도전 또한 많아지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세대들(‘55~63년생 712만명, 14.6%)의 정년퇴직 시기가 도달하면서 귀농·귀촌의 꿈이 더욱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래서 기존의 농업인들과 귀농·귀촌 인구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귀농·귀촌, 농촌관광 등 농촌사회의 구조 변화와 웰빙의식이 높아지면서 농촌에서는 농업의 6차산업이 성공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 때마침 정부에서도 농정의 일환으로 농업의 6차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6차산업은 인적자원도 필요하지만 기반조성에 많은 경제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너무 제도에 얽매인 형식적인 개인 보조 사업 등은 실패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작목반 단위나 마을단위 등 지역발전과 농업의 융·복합산업으로 6차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특히 지금까지 해오던 실적위주나 특정인 위주의 농업정책을 해서는 안된다.

 

 귀농·귀촌 농가와 기존농업인들의 협력으로 농업의 6차산업이 이루어진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농산물 생산은 전문 농업인에게 맡기고 귀농·귀촌인들은 농업의 6차산업화, 농촌개발의 주역, 마을리더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결국 귀농·귀촌과 6차산업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느냐에 따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의 공동화도 해결 될 것이다. 농촌에 귀농인구가 늘어나면 농촌에 생활환경도 좋아지고 병원 및 문화시설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답도 찾을 수 있다. 농촌체험관광, 귀농·귀촌과 연계한 농업의 6차산업화 추진이 농업·농촌 발전의 열쇠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