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북 정읍에 있는 주식회사 두손푸드의 구성규 대표를 선정했습니다. 구 대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유·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마시는 죽을 개발하고 취약계층 고용, 지속적인 기부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구성규 두손푸드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두손푸드는 6차산업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기업입니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가공산업 및 3차 서비스업과 융합한 것을 말합니다. 두손푸드는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연간 약 65t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1차), 지속적인 연구로 1년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한 마시는 죽, 스무디, 액상 차 등을 제조·가공(2차)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를 활용해 제품을 판매(3차)합니다.

 

두손푸드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죽 제품. ⓒ농림축산식품부

구 대표는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어르신과 환자들이 식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마시는 죽을 개발했습니다. 지금은 영양을 고루 갖춘 편리한 식품으로 이름을 알리며 직장인을 위한 아침 식사 및 유아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손푸드는 20여 종의 자체 생산 제품 외에도 OEM 생산을 통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오프라인의 체계적 유통망 구축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두손푸드의 아로니아 제품. 지역 특화 품목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구 대표는 아로니아, 블랙베리 등 지역 특화 품목을 활용한 식품을 개발해 농가의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계획입니다.
 

 선도적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각오도 다지고 있습니다. 장애인, 취약 아동, 홀로 사는 노인 등 소외 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회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두손푸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우수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